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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송강·차은우도…넷플릭스 타고 한류도 새 얼굴
작성자 : 관리자 2020.12.29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를 타고 한류의 새 얼굴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새로운 한류를 체험하기는 어렵지만,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차트와 온라인상에 나타난 현지 시청자의 반응 등으로 입증됐다. 특히 현빈과 박서준으로 대표되는 원조 한류 이외에도, 차은우·이도현·송강 등 젊은 배우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 더욱 뜻 깊다.

 

차은우는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지난 9월 전 세계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국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리며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넷플릭스를 타고 이 열기를 해외로 고스란히 전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사랑의 불시착' 등 일본을 휩쓴 한국 콘텐트들과 함께 일본 넷플릭스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차은우를 향한 '사랑의 고백'이 댓글로 이어졌다. 한 일본 네티즌은 '(차은우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이라는 놀라운 극찬으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중요한 작품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일본에서도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그대로 얻게 됐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을 향한 호응도 뜨겁다. '스위트홈'은 아시아를 넘어 월드 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기존 인기 스타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얼굴을 기용해 한국형 크리처물이라는 도전을 담은 이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한국에서도 신예인 이들은 단숨에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 얼굴은 주인공 현수 역의 송강과 은혁 역의 이도현이다. 한국에서도 신인 배우인 두 사람은 주연급 배우로 성장함과 동시에 한류 인기의 싹을 틔우는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팬미팅 등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지만, 이들은 SNS 등의 통로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송강은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얼떨떨하다. 사실 잘 와닿지 않았는데, SNS를 보면 (해외 팬들의) 댓글이 많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도현은 "팬분들이 서툰 한국어로 편지를 써주신다. 그럴 때 좀 많이 느꼈다. 정말 먼 곳에서 나라는 사람을 사랑해 주신다. 내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분들도 있다. 내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서툰 한국어로 편지를 주신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기회가 되면 꼭 (해외 팬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