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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美친놈' 이도현, 차가운 '더 글로리'에 불어 넣은 온기 [Oh!쎈 레터]
작성자 : 관리자 2023.03.17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이도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도현은 극 중 성형외과 의사이자 문동은(송혜교)의 든든한 조력자 주여정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며 존재감을 보였다.

밝고 유쾌한 모습 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하는 넓은 간극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환자들과 동료들에게는 ‘썬키스트’라는 별명답게 다정다감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살인범 강영천(이무생)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모습에서는 매서운 눈빛과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서늘한 경고를 서슴지 않는 등 복잡한 서사를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빌드업하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도현은 송혜교와 밀도 높은 호흡으로 뻔하지 않은 공조를 만들어냈다. 문동은의 학교 폭력으로 인한 잔인한 상처를 대면한 후 주저 없이 ‘칼춤 추는 망나니’로서 치밀하게 복수를 도와주는가 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상처를 보듬고 마음을 울리는 위로까지 완급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연기로 설득력을 높였다. 이도현을 만난 캐릭터는 차가운 복수극에 때로는 온기를 불어넣으며 드라마를 다채롭게 물들였다.

 

이도현이 출연한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후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뿐만 아니라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23개 국가에서 1위를, 도합 79개 국가의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도현은 글로벌한 흥행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데뷔한 이도현은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등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그는 ‘더 글로리’를 통해 연기 호평과 더불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이도현.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내는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이유 있는 기대가 쏠린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elnino8919@osen.co.kr)​​​